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자연광과 똑같을까?
- 유리창은 자외선을 100% 차단하고 적외선을 40~50% 차단한다. 따라서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불량 빛(junk light)이다.
- 아래 자연광 햇빛(natural light)과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실내 햇빛(sunlight inside)을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유리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자연광 햇빛과는 달리자외선(UV)과 적색광/적외선(Heat)이 뭉텅 잘려나간 절름발이 불량 빛이다.
-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실내 햇빛은 실외 햇빛을 대체하지 못한다. 그러니 겨울이라 춥다고 방 구석에 웅크리고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햇빛과 찬 공기 쐬자. 찬 공기는 산소 포화도도 더 높고 먼지도 거의 없다.
- 아래 그래프는 LED 조명의 파장이다. 위의 그래프에서 위의 맨 오른쪽 그래프(natural light/night)와 아래 그래프를 비교해 보라. 위의 그래프(상단 우측)는 블루라이트는 없고 적색광은 풍부한데 아래 그래프는 정 반대로 블루라이트는 치솟아있고 적색광은 거의 없다.
- 생명체는 그 시간대에 맞는 햇빛의 모든 파장을 아우르는(그리고 그 시간대에 없어야 할 파장은 없는) 빛이 필요하다.
- 시간대에 따른 햇빛의 색 온도는 다음 그래프와 같다. K는 색의 온도를 측정하는 단위인 Kelvin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해가 진 후 가장 적당한 조명은 촛불(Candle)이나 2400K이하의 전구 등(Incandescent Lamp)이다. 그보다 더 좋은 건 붉은 색 등이고 잘 때는 칠흑같이 어두운 게 가장 좋다.
-미국 오바마 정권은 에너지 효율성이 낮다는 핑계로 전구를 시장에서 퇴출했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수십 년 전부터 (다른 파장이 배제된) 블루라이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따라서 블루라이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모를 리 없다. 사악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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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우리 몸은 작은 별처럼 빛을 발산해야 한다. 피부에서 적외선 광양자(photon)가 배출되고, 혈관의 압력이 낮아지고, 핵심 온도(core temperature, 내부 장기의 온도)가 하락해 심장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앤 호프마이스터(Anne Hoffmeister)의 열전달 물리학(heat transfer physics)은 고체는 주로 전도(condition)가 아니라 복사(radiation)를 통해 열을 전달한다고 하는데, 인체도 이처럼 “열을 손실”하는 게 아니라 “빛을 발산”함으로써 온도를 낮춘다.
깊은 밤중에 블루라이트(LED 조명, 형광등, TV와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 등등)를 흠뻑 쐬면 열을 방출하는 배기구를 틀어 막는 셈이다. 블루라이트는 눈에 있는 광수용체인 멜라놉신(Melanopsin)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게 만든다.
멜라놉신은 빛과 어둠을 감지해 뇌의 시교차상핵(생체시계)으로 신호를 보내고 수면을 할지 각성할지 조절하는데 빛을 감지하면 우리 몸은 낮이라고 착각하고 정신이 또렷해진다. 멜라놉신은 피부에도 있다. 따라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써도 피부는 여전히 빛을 감지하고 우리 몸이 낮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블루라이트는 또한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melatonin) 분비를 억제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고, 핵심 온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가만히 누워있어도 엔진이 공회전을 하는 셈이다.
2025년 <뉴잉글랜드의학학술지(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밤을 환하게 밝힌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심장마비,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을 일으킬 위험이 훨씬 크다. 생활 습관과 유전적 소인같이 이러한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교란 변수들을 모두 통제하고도 말이다. 우리가 흔히 불면증(insomnia)이라 일컫는 증상은 열역학적 과부하(thermodynamic overdrive) 상태이다.
어두운 밤은 단순히 휴식을 하는 시간이 아니다. 우리 몸이 정해진 계획에 따라서 에너지와 압력을 방출하는 시간이다. 블루라이트 같은 인공 빛은 이러한 방출을 방해한다. 어둠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약이다. 밤에는 어둠이 제 할 일을 하게 하라.











우리몸속에 빛(biophoton)이 있다는게 정말 신비롭지 않슴꽈!!! 작가님께서 별 말씀하시니 생각나는데, 우리(와 모든 삼라만상)가 사실 별에서 온 재료들로 만들어졌다 아임까? 별의 구조나 생명을 유지하는 방식도 그래서인지 인간의 그것과 참 똑같은것도 신기하고요 (+ 프랙탈).
블루라이트 특히 형광등 저는 너무 싫더라구요. 막 소름끼치고요, 정신병 걸릴것 같은 그 차갑고 파리한 느낌 ㅠㅠㅠㅠ... 밤거리도 아주 옛날처럼 다시 따스한 웜톤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예 깜깜하게 두기가 어렵다면 그거라도 흑....
햇빛 쬐러 나가야겠어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