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보조제 드시나요?
의사들은 일상적으로 비타민D 보조제 섭취를 권장한다. 그러나 비타민D 보조제의 진실은 건강 보조제 제조 산업과 의사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비타민D는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보조제에 들어있는 합성 비타민D 형태는 인체가 햇빛을 받아 만드는 천연 비타민D와는 매우 다르게 작동한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우선 비타민D는 비타민이 아니라 호르몬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날마다 비타민D를 알약으로 삼키기 전에 먼저 잘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몸이 만드는 호르몬을 외부에서 공급해주면 우리 몸은 호르몬을 덜 만듦으로써 반응한다. 그리고 우리 몸의 기능은 사용하지 않으면 잃게 된다. 비타민D를 보조제로 먹는 행위는 비타민D를 만드는 기능을 잃는 행위다.
비타민D 보조제를 매일 먹으면 인체는 비타민D 생산을 하향 조정한다. 그러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체는 비타민D 기본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보조제에 의존하게 된다. 인체는 햇빛 노출을 통해 비타민D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는데 생산하는 방법을 잊으라고 훈련하는 셈이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비타민D의 1차적 기능은 인체가 칼슘을 흡수하도록 돕는 일이다. 문제는 그 칼슘이 어디로 가는지이다. 보조제로 먹은 과도한 비타민D는 뼈를 강화하지 않고 뼈에서 유출돼 연성 조직에 쌓인다.
햇빛 노출을 피하고 다른 필수적인 공동 요인들을 신경 쓰지 않고 고용량 비타민D 보조제를 복용하면 인체는 어떻게 될까. 튼튼한 뼈를 만들어야 할 칼슘이 엉뚱한 곳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연성 조직 석회화(Soft tissue calcification)는 심각한 문제다.
동맥에 칼슘이 축적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신장 결석도 더 흔해진다. 송과선(pineal gland)이 석회화하면 수면과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힘줄과 인대도 칼슘이 축적되면 경직돼 관절에 문제가 생기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더욱 공교로운 점은 비타민D가 보호해야 하는 신장에 생기는 문제다. 신장은 비타민D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D 보조제 과다 복용이 신장을 훼손할 수 있다. 이처럼 비타민D가 신장을 석회화하기 때문에 고용량 비타민D가 쥐약으로 쓰여왔다.
비타민D 보조제의 가장 심란한 측면은 뼈의 건강과의 관계다. 비타민D는 골다공증 예방에 꼭 필요하다는 얘기를 오래전부터 해왔다. 그러나 비타민D 보조제는 오히려 뼈를 약화하고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 비타민D 보조제가 정말로 뼈를 튼튼하게 한다면 골다공증 치료는 간단하다. 비타민D 보조제를 먹어서 뼈를 튼튼하게 하면 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나라 인구가 비타민D 보조제가 널리 복용하고 있지만, 골다공증 발생률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했다. 비타민D 보조제가 뼈에서 칼슘을 끄집어내 혈액과 연성 조직으로 밀어 넣는다는 사실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칼슘을 다시 뼛속으로 넣는 다른 영양소들이 적절한 수준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비타민D 보조제는 골밀도의 순손실(net loss)을 일으킨다. 뼈에서 빠져나온 칼슘은 인체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뼈는 서서히 약해진다. 극도로 고용량의 비타민 D를 처방하는 임상 실험도 이러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한다. 뼈 손실과 혈액과 소변에서 과도한 칼슘이 검출되는 사례는 잘 알려진 부작용이다. 비타민 D 보조제를 고용량 처방하도록 설계된 치료 방법조차 뼈 손실이라는 부작용을 인정한다면 뭔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은가?
비타민 D는 (피부과 의사들이 질색 팔색하는) 햇빛의 “자외선”과 피부의 콜레스테롤이 만나 합성된다. 비타민 D 혈중 농도는 햇빛에 몸이 노출된 정도를 가늠하는 생체 지표다. 그런데 비타민 D를 햇빛으로 합성하지 않고 건강 보조제로 섭취하면 비타민 D 혈중 농도 수치는 오를지 몰라도, 비타민D 결핍으로 생기는 구루병(rickets)외에는 그리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비타민D 혈중 농도가 햇빛 노출도를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못 한다.
비타민 D 혈중 농도를 올린답시고 햇빛을 쐬는 대신 비타민 D 보조제를 삼키면 피트니스센터 회원으로 등록한 다음 퍼스널트레이너에게 윗몸 일으키기를 시키고 올챙이처럼 볼록한 자기 똥배가 빨래판 같은 식스팩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기를 바라는 격이다.
영양소와 호르몬은 각자 독자적으로 기량을 뽐내는 독주자가 아니라 서로 어우러져서 화음을 만들어내는 교향악단 구성원이다. 비타민 D처럼 인체가 스스로 만드는 물질을 건강 보조제로 외부에서 공급하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이 물질이 신체기능 작동을 촉진/억제하는지 가늠하는 긍정적/부정적 피드백이 엉망이 된다.
자외선이 건강에 해롭다고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듬뿍 바르고, 자외선을 차단하니 비타민 D 합성이 안 되고, 그러니 비타민 D가 결핍되어서 비타민 D 보조제를 복용하고. 이 무슨 코미디 같은 일인가.
그래도 비타민 D 보조제를 복용하려면 성분을 잘 살펴보라. 비타민 D는 지용성이므로 흡수를 촉진하기 위해서 식물성 기름을 넣은 게 허다하다. 식물성 기름은 백해무익하다.
햇빛은 종합 영양제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 D를 (피부과 의사들이 인체에 해롭다고 주장하는) 자외선과 (심장 전문의들이 혈관을 막는다고 주장하는) 콜레스테롤이 만나야 합성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을 만큼 자연은 멍청하지 않다.
오늘 아침에 산책하면서 찍은 일출 사진이다. 일출과 일몰 햇빛은 비타민 D를 만드는 자외선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일출과 일몰 햇빛도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래 사진은 셔터를 누를 때 손이 떨려서 휴대폰이 흔들렸더니 예술사진 비스무레하게 나왔다.







몸에 정말로 필요한 음식 먹으면서 햇빛 많이 쬐면 사실 다 필요없쥬!! 특히!!, 뭐랄까 햇빛이 부족하면 몸에 들어간 영양소들을 지대로 다 태우는 스위치를 못켜니깐 생존정도만 한다 그런느낌...
그란데~~ 언능 저도 키토제닉/카니보어 둘중 하나라도 해야하는데 흑...
제가 원래 배고플때만 먹는데 그게 대부분 오후늦게나 저녁이고 (어릴때부터 삼시세끼 도저히 이해 안가는 ㅠㅠ), 고기든 밥이든 커피든 먹고 배부르면 기분 나빠지면서, 오히려 공복일때 집중이 더 잘되고 엄청난 파워가 생기는 요상한 무수리 몸띵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번에 맛뵈기로 카니보어 해봤는데 키토플루도 하루+담날 아침이면 끝인거 있쥬. 그럼 오 좋았어 계속 하자 해야하는데 저는, 오 아직은 대사 스위칭이 잘 되는군 하고 그만하는 만용을 🙈🙊🙀☻️.
"비타민 D 혈중 농도를 올린답시고 햇빛을 쐬는 대신 비타민 D 보조제를 삼키면 피트니스센터 회원으로 등록한 다음 퍼스널트레이너에게 윗몸 일으키기를 시키고 올챙이처럼 볼록한 자기 똥배가 빨래판 같은 식스팩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기를 바라는 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