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무기 사찰단으로 활동했던 스캇 리터(Scott Ritter)의 분석:
트럼프가 B2를 출격시켜 벙커 버스터 GBU57 여섯 발을 쏟아부어 폭격한 이란의 핵 시설 세 군데 중 나탄즈와 이스파한은 과거에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적이 있고 농축우라늄과 핵심 시설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 텅 비어있었다. 포르도도 오래전부터 공격의 표적이 되어왔으므로 이란이 이미 농축우라늄과 핵심 시설을 철수했고 이번 폭격으로 출입구만 훼손되었을 뿐 시설이 봉인되지도 않았다. 이번 폭격은 빵 사이에 양상추와 양파만 잔뜩 들어있고 소고기 패티는 빠져있는 햄버거다.
위의 트럼프 포스팅을 보라. 폭탄을 퍼부어 놓고 “이제 평화를 논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JD 밴스, 마코 루비오, 피트 헥세스를 거느리고 나타나 마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 전략을 완수했다는 듯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폭격을 선언한 트럼프.
미국이 중동 지역에 배치한 군 자산은 이번 폭격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가 아니라 태평양 사령부의 지원을 받은 전략 사령부가 주도한 듯하다. 중동 바깥 지역의 군 자산이 이용된 점으로 미루어 이란의 사정거리 안에 있는 미군 자산이 공격 표적이 되지 않게 하려 한 듯하다.
이번에 폭격으로 달성하려는 목표가 도대체 뭘까?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 공격에 미국도 가담했다고 자랑스럽게 떠벌렸으나 이란이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감행했고, 이란에 “무조건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가 있을 거라 큰소리는 해 놓았는데 이란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이스라엘이 궁지에 몰리게 되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지연시키고 쪽팔리는 상황에서 자기 체면을 살리려고 그런 듯하다. 그래서 이란의 텅 빈 핵 시설을 폭격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멍청한 짓을 했다.
이번 사태에서 우리는 영어 표현이나 하나 건지자. 속 빈 강정은 영어로 “Nothing burger.”
작가님 소고기론에 따르면 건강에 해악만 넘치는 햄버거네요
그 폭격에 든 제 세금 돌려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