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오스틴 피츠(Catherine Austin Fitts)는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와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했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월스트리트에서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 자리에 오른 피츠는 월스트리트 투자은행가로서 크게 성공했다. 그녀는 조지 H. W. 부시 정권(1988-1992)의 주택도시개발부 차관보로 일하면서 저당권 보험(mortgage insurance) 업무를 담당했고 어마어마한 금융 사기가 만연해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시 정권의 차관보를 그만둔 후 피츠는 월스트리트 금융계가 거대한 범죄 조직처럼 운영되고 있고 자신도 그 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류 금융계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피츠는 워싱턴의 “인싸(Insider)” 중의 인싸만 영입되는 매우 배타적인 외교위원회(Council for Foreign Relations)에 합류하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거절했다. (미국 상류층 가운데 아주 극소수만 누리는 특권을 그녀가 감히 거절하자 충격을 받은) 외교위원회 관계자는 피츠에게 “(이 제안을 거절하면) 앞으로 영원히 아웃사이더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느냐?”라고 말했다. 피츠는 “내 운명은 하나님에게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피츠는 부시 정권에서 일한 후 월스트리트로 돌아가지 않고 당시 새로 부상하던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연방정부에서 지역사회로 흘러 들어가는 돈이 부정부패와 낭비가 심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예컨대, 연방정부에서 특정 지역사회에 건설하는 공공주택은 한 채 당 25만 달러가 드는데 이를 지역사회 내에서 해결하면 5만 달러에 건설하고 투자 혜택도 지역사회에 돌아가게 된다. 피츠가 이 사실을 25만 달러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책임자에게 보여줬더니 얼굴이 시뻘게지면서 그럼 (중간에서 수수료 버는) 내 친구들은 뭐 먹고 사냐고 반문했다.
연방정부는 금융권의 사기와 저당권 보험 거품을 방지하려고 애쓰는 핏츠의 사업이 못마땅했다. 정부 프로젝트에 투명성이 생기고 중앙통제체제가 지역분산체제로 바뀌면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사람들(주로 이런 사람들이 정부 고위 관리와 정치인에 청탁하고 선거자금을 기부한다)에게 혜택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피츠의 회사를 압수수색하고 특허를 낸 소프트웨어도 압수했고 피츠를 상대로 12가지 갈래로 18건의 소송을 걸었다. 피츠에 대한 주류 언론의 왜곡 보도와 중상비방도 극심했다.
신용거래가 중지되고 자산 매각도 동결된 피츠는 소송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뉴햄프셔에 있는 공동소유 농장의 지분을 삼촌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피츠는 자신의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하는 삼촌에게 자신과 거래를 하면 법무부가 괴롭힐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삼촌은 괜찮다며 그건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FBI는 피츠의 삼촌에게 연락해 “사기 혐의를 받는 당신 조카 피츠와 이런 거래를 하면 신상에 좋지 않다.”라고 협박하면서 농장과 관련한 재무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피츠의 삼촌은 FBI에게 자신의 변호사에게 서면으로 요청하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FBI는 서신을 보내는 대신 3명의 요원과 주택도시개발부 감찰관을 한밤중에 피츠 삼촌 자택에 보내 소환장을 전달하고 위협했으나 피츠의 삼촌은 피츠를 저버리지 않았다.
피츠는 11년 동안 법무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기적적으로 승소했다. 그리고 그녀는 4년 동안 국세청(IRS)를 상대로도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다. 피츠는 월스트리트에서 돈을 많이 벌 때 어려운 친구들과 친척들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피츠가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그녀를 재정적으로 도와 은혜를 갚았다. 피츠가 그들을 돕느라고 쓴 비용과 그들이 피츠를 도와준 비용이 비슷했다. 피츠는 그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지 못했으리라고 말한다.
소송에서 승소한 후 피츠는 소비자들이 금융, 의료보험, 정부가 배포하는 거짓 정보 등으로부터 사기를 당하지 않고 자산을 보호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솔라리 보고서(Solari Report)라는 회사와 투자자문 회사를 설립했지만, 투자자문 관련한 정부 규제가 너무 심하고 고객의 개인정보를 정부에 갖다 바쳐야 하는 정도로 사생활 침해가 심해서 투자자문 업무는 접었다. 피츠는 보통 가족은 금융 사기나 의료 사기 한 번으로 거의 파산할 지경에 이르는 사례들을 수없이 봤다고 한다. 현재 솔라리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회원으로 가입해 유료 구독을 하고 있다.
2000년부터 피츠는 1년 넘게 한 기자와 함께 연방 정부예산에서 4.1조 달러가 실종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1년 9월 10일(월요일), 도널드 럼스펠드 당시 국방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 예산에서 2.3조 달러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아마도 핏츠와 기자가 관련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선수를 쳐 김 빼기 작전을 실행한 듯하다.
그래도 피츠는 9월 14일 금요일에 배포될 이 기사의 폭발력이 대단하리라고 기대했고 럼스펠트의 김빼기 작전은 크게 효과가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이 기자가 기사를 실을 시사잡지는 상원과 하원의 의원들 모두에게 배포되는 영향력 있는 잡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럼스펠드가 기자회견을 한 바로 다음 날인 2001년 9월 11일(화요일), 9/11 테러 사태가 일어났고 공교롭게도 실종된 예산에 관한 기록들이 보관된 건물들(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건물과 비행기 공격도 받지 않았는데 주저앉은 빌딩 7, 그리고 국방부)은 잿더미가 되었다.
9/11 테러가 터진 다음 날(수요일), 피츠는 테네시주 자기가 사는 지역의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목사는 “이런 때를 위해서 하나님이 부시 대통령에게 기름을 부어주셨다.”라며 매우 정치적인 설교를 시작했다. 피츠는 창피해서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었다. 그녀는 이 상황에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목사가 피츠를 지목하더니 “오스틴(피츠의 미들네임) 자매는 워싱턴에서 근무했으니까 잘 알 텐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남부 침례교 목사가 북부 양키 출신 여성에게 의견을 묻는 일은 절대로 없는데 이는 신이 개입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 피츠는 그 부름에 응하기로 하고 이렇게 답했다. “부시는 금융 사기단, 마약 밀매단, 소아성애자 집단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다.” 목사는 충격을 받아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렇게 대꾸했다. “정말 그렇다면 우리는 끝이다.” 피츠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클린턴과 부시 같은 자들은 한때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진정한 통치자인 하나님은 영원하다.”라고 되받아쳤다. 9/11이 터지고 6개월 후 국가안보위원회(National Security Council)가 비행기 테러가 일어날 줄 알고 있었고 국가안보위원회가 이를 미리 경고해준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국민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나서 러시아 정교 교회 사제들이 푸틴과 함께 TV 화면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 성직자들이 푸틴의 나팔수 역할을 한다고 비웃었다. 하지만 미국도 다르지 않다. 피츠가 9/11 당시 정부의 예산 실종에 관한 기사를 함께 작성하고 있던 기자는 FBI와 CIA의 정보원에게서 받은 정보를 피츠에게 알려주곤 했다. 그런데 피츠가 다니는 교회 목사는 그 기자가 FBI와 CIA로부터 얻은 정보를 피츠에게 전해주기도 전에 한발 앞서 예배 시간에 그 정보와 똑같은 내용의 설교를 했다. 예컨대, 그 목사는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기 직전에는 설교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 두 명이 기독교 선교활동을 하다가 처벌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이슬람과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식의 정치적 설교를 했다.
핏츠는 9/11 사태가 터지고 몇 주 후 영국 런던에서 증권거래 중개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고 있었다. 그 중개인은 뉴욕에 있는 자기 고객(역시 월스트리트 금융인)의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받고 “9/11로 얼마나 충격이 큰가. 무척 상심했겠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그 뉴욕 금융인은 “무슨 소리냐. 지금 연방준비제도가 미친 듯이 돈을 풀고 있고 우리는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우리 생애 최고의 해를 누리고 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코로나 팬데믹 때 미국 경제 역사상 최악의 충격을 가하는 약탈 자본주의(Plunder Capitalism)를 실행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기도 전인 2019년 8월 트럼프 정권은 연방준비제도 중앙은행장들이 5조 달러를 금융권에 풀게 해줬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어떻게 분배할 지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 Rock) CEO 래리 핑크(Larry Fink)에게 위임했다. 래리 핑크는 이를 대부분 월스트리트 금융권과 아마존 같은 온라인 빅테크 기업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리고 트럼프는 백신을 개발해 배포하는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지휘한 군에 18조 달러를 풀었다. 나쁘게 해석하면 트럼프도 저들과 한패이고 좋게 해석해도 트럼프는 거대한 기득권 세력에 맞설 힘이 없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경제 활동을 완전히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고 중소 자영업자들이 경제 활동을 못 하게 되자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와 아마존 같은 대형 온라인 상거래 기업과 거대 소셜미디어 등 상장회사들은 중소 자영업자들의 시장 점유율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생계가 막힌 중소 자영업자들은 토지, 건물 등 부동산과 자산을 헐값에 매각해야 했고 정부가 지원한 5조 달러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금융권과 상장회사들은 헐값에 매물로 나온 실물 자산을 미친 듯이 사들였다. 이게 팬데믹 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구 지역과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다. 수익 면에서 약탈자들이 가장 크게 성공한 약탈 자본주의 사례다.
트럼프 정부의 봉쇄령에 따른 중소 자영업자 사업장 폐쇄로 미국의 중산층은 무너졌고 이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위적인 부의 상향 이전을 초래했다. 트럼프 정권이던 2020년 사무직이 아닌 근로자 계층은 3.7조 달러를 잃었는데 억만장자들은 3.9조 달러를 더 벌었다. 새로 493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고, 추가로 800만 명 미국인이 빈곤선 아래로 추락했다. 최대 수혜자는 거대 기업들, 즉 보건당국의 비과학적이고 혹독한 방역 조치와 백신 강제 접종을 비판하는 이들을 검열하고 정부의 봉쇄령과 백신 강제 접종을 열렬히 옹호한 기업들, 즉 빅테크, 빅데이터, 거대 통신사, 거대 금융사, 공룡 매체들(마이클 블룸버그, 루퍼트 머독, 바이아컴, 디즈니 등), 그리고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에릭 슈미트,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래리 엘리슨, 잭 도시 등과 같은 실리콘밸리 거물들이었다.
그런 약탈 자본주의의 가해자이자 톡톡한 수혜자 가운데 하나가 바로 트럼프가 상무장관에 임명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이다. 그는 9/11 당시 투자운용사 켄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CEO였는데 이 회사는 9/11 때 무너진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 101층부터 105층까지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었고 9/11 당일 빌딩이 무너지면서 직원 658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를 당했다. 그런데 오로지 CEO인 러트닉만 살아남았다. 공교롭게도 바로 그날 러트닉은 아들을 직접 유치원에 데려다 준다는 이유로 출근이 늦었기 때문이다.
러트닉의 뉴욕 자택은 빌 클린턴, 영국 앤드루 왕자 등 세계 상류층에게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하다가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수감 중 사망한 제프리 엡스틴(Jeffrey Epstein)의 바로 옆집이었다. 엡스틴은 부검 결과 “자살”이라고 결론이 났지만 아무도 그가 자살했다고 믿지 않는다. 40년 동안 자살한 수감자가 한 명도 없었던 교도소에서 자살하지 못하게 감시를 받고 있던 엡스틴인데 공교롭게도 그가 자살할 때 그의 독방을 감시하는 카메라 2대가 작동 하지 않았고 감시하던 교도관은 깜박 잠이 들었다. 그리고 감시를 소홀히 한 교도관은 징계도 받지 않았다. 이런 우연의 일치가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며칠 전에는 엡스틴과 그의 고객인 영국 앤드루 왕자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버지니아 쥬프리(Virginia Giuffre, 41세)가 호주에 있는 자택에서 자살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쥬프리는 자신이 19세가 되자 앤드루 왕자와 엡스틴이 더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쥬프리는 생전에 공개적으로 자신은 자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아래 첫 번째 사진에서 왼쪽이 앤드루 왕자, 가운데가 버지니아 주프리, 오른쪽은 엡스틴의 공범이자 채홍사 길레인 맥스웰(Ghislaine Maxwell)이다. 길레인 맥스웰의 아버지 로버트 맥스웰은 영국과 이스라엘의 이중첩자였다. 아래 두 번째 사진에서 왼쪽이 길레인 맥스웰, 가운데가 로버트 맥스웰, 오른쪽은 맥스웰의 처 베티 맥스웰이다.
트럼프는 엡스틴과 성매매 거래한 사람들의 명단이 담긴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트럼프 취임 직후 트럼프의 법무부 장관 팸 본디(Pam Bondi)는 우익 성향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엡스틴 파일이 담긴 폴더를 나누어주는 쇼를 했지만 그 폴더에 담긴 파일들은 토씨만 빼고 검은 잉크로 거의 다 지워진, 이미 공개된 파일들이었다.
엡스틴이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 비밀 요원으로 일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엡스틴 파일이 공개되면 이스라엘은 약점 잡힌 미국 상류층을 협박해 원하는 바를 얻어내지 못하게 되므로 어떻게 해서든 공개를 막으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옹호하느라 정신없는데 이스라엘이 원치 않는 일을 할 리가 없다. 공개하더라도 피해자 사생활 보호 차원이라면서 검은 잉크로 중요한 정보는 거의 다 지워서 알맹이 하나도 없는 내용을 발표하리라는 게 대다수 생각이다.
조지아 주 하원의원을 지낸 신시아 매키니에 따르면 의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국에만 충성하지 않는, 이중국적을 지닌 의원이 상당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 중 상당수가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국적을 지니고 있고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이스라엘 공공정책 위원회(American 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 AIPAC)>는 상하 양원 의원 한 사람마다 로비스트 한 사람을 배정해 1대 1로 로비활동을 하면서 집요하게 미국 의원들을 이스라엘 편으로 만든다. 외국을 위해 로비활동을 하려면 미국 정부에 로비스트로 등록해야 하는데 AIPAC은 로비 단체로 등록도 하지 않은 특혜를 누린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자랐고 MIT를 졸업한 미국인 시온주의자이다. 그는 팬데믹이 터지자 이스라엘을 제약사 화이자의 실험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리고 백신 강제 접종을 비롯해 그 어떤 나라보다도 혹독한 방역 정책을 밀어붙였고 국민의 사적인 개인 의료 정보를 화이자에 통째로 갖다 바쳤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시오니스트가 장악한 미국 의회는 네타냐후가 의회에서 연설할 때 50차례 이상 기립 박수를 쳤다. 일론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Errol Musk)는 한 인터뷰에서 자기 가족이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와 아주 가깝다면서 네타냐후가 “미국의 진짜 대통령은 머스크.”라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공화당이나 트럼프가 지금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알아서 해결해 주리라고 기대하고 무조건 지지하지만 말고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올바른 방향에서 이탈하면 채찍질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서로 누가 더 억만장자들을 흡족하게 해줄지 경쟁한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 본인이 억만장자라서 억만장자들의 영향력에서 자유롭다고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트럼프를 포함해서 워싱턴 정계는 중앙에서 통제하는 체제로부터 누구나 이익을 본다. 미국 국민은 워싱턴에서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 일반 국민이 깨어나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피츠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고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개인의 자유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그리고 금융거래의 자유는 개인의 자유를 뒷받침하는 토대라고 생각한다. 피츠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정부는 연방 정부의 규모를 축소하고 효율성을 높여 국민의 삶에 대한 연방 정부의 통제와 장악력을 약화할 생각이 없거나 그럴 역량이 없고, 월스트리트 금융권이 바라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할 수 없으며, 금융권과 빅테크가 원하는 디지털 통제 체제를 통해 금융거래의 자유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감시하는 기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트럼프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반대하는 트럼프 혐오 정신 이상 증후군(Trump Derangement Syndrome) 환자가 아니라 트럼프를 지지했고 트럼프 정권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는 심각한 경고라는 점에서 귀 기울여 볼 가치가 있는 주장이다. 피츠의 주장을 중심으로 앞으로 한 두 차례 그 이야기를 풀어보겠다.
트럼프 정부의 위선에 대한 다음 글도 참고할 것.
현 트럼프 정권의 상무장관 Howard Lutnik (유태인임) 도 의심스러운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라구요. 9/11 때 직원 600면 이상 다 죽었는데 아이 등교시킨다고 출근 안해서 혼자 살아남고, 여기 저기 방송에 나와서 울고 쑈하고, 막상 모든 기밀 자료는 건너편 빌딩 지하에 다 이미 옮겨놓았고, 2달안에 자신이 투자한 전자채권거래 프로그램으로 대박나고 등등. 한번 다뤄 주시면 좋겠습니다.
역시 좌우 어디에도 믿을 놈은 없고 항상 단디 잘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진리라는 것이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