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아버지 부시 정권 때 이라크 침공의 명분으로 대서 특필 됐었던 사건이 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두 달 후에 열린 미국 의회 인권 코커스 청문회에 나이라(Nayirah, 아래 사진)라는 15세의 쿠웨이트 소녀가 출석했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할 당시 쿠웨이트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자원봉사를 했다고 밝힌 이 소녀는 이라크 군인들이 병원에 들이닥쳐 미숙아들을 인큐베이터에서 꺼내 땅바닥에 방치해 죽이고 인큐베이터를 훔쳤다고 말하면서 울먹이며 눈물을 흘렸다.
나이라의 증언은 대서특필 되었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침공과 점령을 정당화하고 세계적인 지지를 얻는 명분으로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미국 상원이 여러 차례 인용했다.
그런데 1992년 캐나다 방송국의 탐사 보도 프로그램 <The Fifth State>은, 인큐베이터에서 끄집어 내어 바닥에 방치되어 죽은 아기는 단 한 명도 없고, 나이라는 간호사로 일한 적도 없으며, 나이라는 증언 당시에 주미 쿠웨이트 대사였던 사우드 나세르 알 사우드 알 사바의 딸이고, 미국의 거대 홍보 회사인 힐 앤드 놀튼(Hill and Knowlton)이 연기하는 방법을 나이라에게 가르쳐주었다고 폭로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를 침공한 제2차 걸프전 당시, 미국 상원의원 몇 명과 주류 언론 주요 언론인들에게 우편으로 배달된 탄저균을 사담 후세인이 제조한 거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 탄저균은 미국 내 미군 소속 연구소에서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전자전이다.
결론? 이스라엘-이란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언론이 발표하는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바보 멍청이라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그거랑 비슷하게 앵앵이 ㅇㄷ인 시오니스트 벤 머시기가 이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온갖 만행을 정당화 할 때 사용하는 태아 참수도 사실이 아니거나 심각한 과장이라고 봅니다.
하여튼 입만 열면 거짓말을 아주그냥.. 아정말 지긋지긋한 것들 입니다!!!!